바이올린 독주회 성현경 바이올리니스트 가을의 그리움으로 30번째 독주회 연다.
본문
바이올리니스트 성현경이 가을을 주제로 한 음악 여정의 새로운 장을 연다.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성현경 바이올린 독주회의 제목은 ‘Herbstliche Sehnsucht(가을의 그리움)’이다. 올해로 30번째 독주회를 맞은 성현경은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과 함께 차이콥스키, 프랑크, 르쿠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 작곡가가 지닌 서로 다른 음악적 개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차이콥스키의 ‘Souvenir d'un lieu cher, Op. 42’ 가운데 ‘Meditation’을 비롯해 프랑크의 ‘Violin Sonata in A Major for Violin and Piano’, 르쿠의 ‘Violin Sonata in G Major for Violin and Piano’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긴밀하게 주고받는 낭만주의 소나타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세 작품에 담긴 사랑과 그리움, 서정과 애수의 정서를 통해 가을이라는 계절의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낸다는 것이 이번 무대의 특징이다.
성현경은 오랜 기간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연주자다.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장학생으로 수학했으며, 독일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마쳤다.
유학 당시 마인츠 국립음대 오케스트라의 부수석과 수석을 맡았고, 솔리스트로 선발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독일 여러 도시에서 브람스 관련 연주에 참여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귀국 이후에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했으며 수원 챔버 오케스트라, 평택시향, 광명심포니, 뉴코리아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독주회와 함께 실내악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여러 앙상블에서 연주자로 활동해왔다.
성현경의 독주회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Jose Gallardo와 올리버 케른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과 독일에서 29회의 독주회를 열었고, 이번 공연으로 30번째 무대를 맞는다.
이탈리아와의 음악적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Asiago Festival에 초청돼 연주했으며 2011년에는 Solisti di Asiago를 창단했다. 현재 Asiago Art Hall 음악감독을 맡아 국내외 연주자들과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독일에서 열린 소아암 병동 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는 현지 매체 Allgäuer Zeitung에 보도됐다. 연주 활동과 더불어 음악을 통한 사회적 나눔에도 참여해 왔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 행보를 보여주는 사례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성현경은 현재 가천대학교 겸임교수와 덕원예술고등학교 현악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중·고, 계원예중·고, 인천예고, 고양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함께 무대에 서는 올리버 케른은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로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바젤 음악아카데미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수학했다. 루돌프 부흐빈더와 카를하인츠 케머링에게 배웠으며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성과를 거뒀다.
ARD 국제콩쿠르와 비엔나 베토벤 국제콩쿠르 등에 입상한 그는 비엔나 베토벤 국제콩쿠르에서 독일인 최초 우승을 차지했으며 베토벤 소나타 최고 연주상도 수상했다. 이후 빈 무지크페라인, 빈 콘체르트하우스, 밀라노 라 스칼라, 로마 산타 체칠리아 등에서 연주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펼쳤다.
교육자로도 활동한 케른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연극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프랑크푸르트 국립음악·공연예술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현경은 이번 무대를 통해 30회에 이르는 독주회 여정을 이어가는 동시에 가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Meditation’에서 시작해 프랑크와 르쿠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두 연주자의 호흡을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공연은 예인예술기획이 주최하며 가천대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 ASIAGO ART HALL, 갤러리 발트, 눈사랑 안과가 후원한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된다. 문의는 예인예술기획(02-586-0945)으로 하면 된다
댓글목록0